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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대 은퇴 시대' 열리나…FA에 노장 대거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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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단한 신인들 대부분 주전급 활약에 설 자리 잃어
가스공사 차바위·현대모비스 함지훈 은퇴도 부채질 가능성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차바위.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차바위.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제공

한국프로농구리그(KBL)에 세월이 야속한 선수들의 입지가 아슬아슬하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원 클럽 맨' 차바위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간판 선수였던 함지훈의 은퇴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노장들의 리그 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KBL은 지난 18일 각 구단에서 제출한 FA 선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가스공사는 은퇴를 밝힌 차바위를 포함해 전현우, 최진수, 박지훈, 최창진, 최주영 등 6명을 FA 시장에 내놓았다.

올해 FA 대상자는 총 48명인데 그 중 스포츠 선수로는 고령에 속하는 '만35세 이상' 선수가 전체의 29.2%인 14명이었다. 지난해 52명 중 28.8%인 1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율 측면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대상자 중 15명이 은퇴했고 10명이 계약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도 작년 못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창원 LG 세이커스의 정인덕. KBL 제공
창원 LG 세이커스의 정인덕. KBL 제공

각 구단에서 그나마 군침을 흘리는 선수는 서울 SK 나이츠의 오세근, 창원 LG 세이커스의 허일영, 배병준 정도. LG의 정인덕이 4년에 첫 해 보수 총액 3억5천만원으로 올해 FA 첫 계약을 맺었다. 구단들은 FA에 과잉 투자를 자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거나 이미 연봉 총액 상한선(샐러리캡)을 채운 상황이라며 FA 시장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프로농구 FA 시장이 뜨거워지지 않는 이유로 지난해 입단한 신인들이 주전급으로 맹활약이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양우혁(왼쪽)과 김민규.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양우혁(왼쪽)과 김민규. KBL 제공

가스공사만 하더라도 지난 2025-2026 시즌에 드래프트 1, 2순위로 입단한 양우혁과 김민규가 가스공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우혁의 공 다루는 솜씨와 김민규의 수비 활용으로 가스공사는 어려운 상황을 겨우겨우 이겨내며 꼴찌를 면할 수 있었다. 타 팀 감독들 또한 두 선수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에디 다니엘(SK)이나 김건하(현대모비스) 등 양우혁과 함께 '고졸 신인 3인방'은 어린 나이에도 각자의 팀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이 밖에도 강성욱(수원 KT 소닉붐), 문유현(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강지훈(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등 대졸 신인 선수들 또한 팀에 입단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대부분 유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올해 드래프트 또한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들이 많다. 연세대의 이동근, 이주영, 고려대의 유민수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샐러리캡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단은 노장을 내 보내고 신인을 맞아 팀을 더 키우고 싶어할 가능성이 크다.

한 농구 구단 관계자는 "솔직히 이번 FA 시장은 가뭄에 가깝다"며 "샐러리캡 여유 확보를 위해서라도 생존에 실패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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