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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보다 삼전·하이닉스?…영재학교 6.2대1 역대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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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전국 8개 영재학교 지원자 수·경쟁률 분석
대구과학고 지원자 12.5% 증가 …경쟁률 7.32대 1

2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인
27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이공계 인재 양성이 목표인 영재학교 지원자가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202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8개 영재학교 중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경쟁률을 공개한 7개교(한국과학영재학교 제외)에 모두 4천15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21대 1을 기록했다.

7개교 지원자 수는 전년도(3천827명)보다 8.6% 증가하면서 2022학년도 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이후 가장 많았다. 경쟁률 역시 2023학년도(6.20대 1)를 넘어 역대 최고로 파악됐다.

2027학년도 전국 영재학교 지원자 수 현황. 종로학원 제공
2027학년도 전국 영재학교 지원자 수 현황. 종로학원 제공

2027학년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지원자는 634명으로 전년도보다 30.2% 늘었고 대전과학고는 13.8%, 대구과학고는 12.5%, 경기과학고는 8.8% 각각 증가했다.

학교별 경쟁률을 보면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7.55대 1로 가장 높고 ▷대구과학고 7.32대 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6.81대 1 ▷대전과학고 5.88대 1 ▷경기과학고 5.67대 1 ▷광주과학고 5.46대 1 ▷서울과학고 5.43대 1 등 순이다.

영재학교 지원자 증가에는 반도체 업계의 호황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 상위권 학생 중 의대보다 이공계 진로를 택한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 고조와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의대 진학이 다소 유리해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영재학교 경쟁률이 상승한 점에도 주목했다.

임 대표는 "영재학교 졸업 후 의대에 지원하면 내신 등에서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영재학교 지원자가 증가한 것은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 현상이 그만큼 강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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