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란(35)·김현승(36·대구 달서구 송현동) 부부 첫째 딸 김서빈(태명: 로또·2.5㎏) 2026년 3월 9일 출생
"세 가족 분만실에서 같이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로또야, 처음 네가 엄마 배 속에 있다는 걸 알았을 때는 간절히 바랐던 네가 혹여나 잘못될까 엄마 아빠는 정말 조심 또 조심했단다.
너의 할머니 할아버지께 네가 찾아온 사실을 알리려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깜짝 소식을 전할 때 엄마 아빠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단다. 그만큼 많이 기뻤나봐.
갑작스럽게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고 엄마도 로또도 엄청 고생 많았지. 혈당 관리를 너무 잘해서 그런 가 엄마의 몸무게가 늘지 않아, 막달에도 사람들이 잘 못 알아 볼 정도였어.
엄마가 너무 못 먹어서 그런 가 우리 로또가 막달 검사 이후에도 몸무게가 늘지 않았지. 엄마가 많이 안 먹어 못 컸나 미안한 생각도 들었어. 잘 먹어도 미안하고 못 먹어도 미안하고 모든 것이 다 미안했어.
그래서 선생님께서 우리 로또 밖으로 불러내서 키우자고 예정일보다 빠르게 유도분만을 했어.
중간에 분만을 포기하고 제왕절개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너의 아빠를 포함한 분만실 의료진들까지 모든 사람이 엄마 한 사람을 바라봐 주니 너무 든든하고 포기할 수 없어서 더 힘을 내었단다. 그 결과 우리 세 가족 분만실에 누워 같이 사진도 찍고 너무 너무 좋았어.
네 아빠는 널 가지고 꿈이 생겼단다. 널 세상에서 제일가는 백조로 만들어 줄 거라고. 네가 힘든 일 안할 수 있게 아빠가 정말 열심히 기반을 다져 놓는다고 했어.
2026년 3월 9일 오후 2시 27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서빈야, 와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자료 제공: 여성아이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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