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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번'만에 이룬 46표차 초박빙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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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식 성주군수 당선인, '변화하는 성주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전화식 성주군수 당선인이 화환을 목에 걸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전 당선인 측 제공
전화식 성주군수 당선인이 화환을 목에 걸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전 당선인 측 제공

전화식 무소속 성주군수 당선인이 3수 끝에 마침내 성주군민의 선택을 받았다. 앞서 두 차례의 아쉬운 패배를 딛고 세 번째 도전에서 당선증을 거머쥐는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다. 지역에서는 "한 번의 실패는 경험이, 두 번의 실패는 시험이 되었고, 세 번째 도전은 결국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한다.

선거 개표는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대접전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은 두 후보를 냉탕과 온탕으로 번갈아 밀어 넣었다. 재검표까지 마친 최종 표 차이는 단 46표.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초박빙 승부였다.

전 당선인은 공직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지역 발전에 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2018년 처음 성주군수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687표 차 낙선이었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충격은 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4년 뒤인 2022년, 그는 다시 군민 앞에 섰다. 첫 실패를 교훈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만났고 지역을 누볐다. 하지만 결과는 또다시 낙선. 565표 차라는 더욱 아쉬운 패배였다. 많은 이들이 그의 도전이 여기서 끝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전 당선인은 달랐다. 그는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인이 되지 않았다. 성주 곳곳을 돌며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고, 시장과 농촌, 마을회관을 찾으며 소통했다. 자신을 반대했던 군민의 의견도 귀담아들었다. 그렇게 4년 동안 그는 '후보'가 아니라 '성주 사람 전화식'으로 살았다.

그는 정당 공천을 뒤로하고 세 번째 무소속의 길을 선택했다. 정당보다 군민을 앞세우겠다는 의지였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성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성주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 경험과 비전을 제시했고, 군민의 신뢰를 얻으며 성주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주인공이 됐다.

전 당선인은 "이번 결과는 전화식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변화하는 성주를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면서 "성주발전이라는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삼세번.' 누군가에게는 속담에 불과하지만, 전화식 당선인에게는 인생을 바꾼 한 편의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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