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대구 군위군 기초의회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당선된 후보 두 명 모두 민주당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꾸준하게 사회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군위군 가선거구에서 당선된 김현주(55) 여성수리공작소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15.58%를 기록, 7명의 후보 중 3위를 차지했다.
경쟁 후보로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현역 재선 군의원 2명을 밀어내고 얻어낸 성과다.
김 당선인은 "군위군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겠다는 기쁨도 있지만, 군의원으로서 한계도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교차한다"면서 "각 마을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내 집처럼 챙기면서 해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이 고향인 김 당선인은 지난 1993년 결혼과 함께 군위군에 들어와 33년째 살고 있다. 출마 결심과 함께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나서 45일 간 출근 인사를 하며 주민들을 만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햇빛연금, 바람연금 등 주민들이 농지를 활용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정부 정책 사업을 보급하는데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 나선거구에서 당선된 이종무(70) 군위축협 비상임감사 역시 기초의회 의장 출신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군의원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16.88%를 얻어 당선권에 들었다. 4위 후보와 불과 26표 차다.
15년 전 삼국유사면으로 귀향한 이 당선인은 12년 간 민주당 군위연락사무소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또한 삼국유사면이장협의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 사회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왔다.
그는 "지역에서 민주당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을 이겨내며 차근차근 기반을 쌓은 것이 결과로 돌아왔다"면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이 돼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정당에 충성하기보다는 군민이 화합하고 잘 살 수 있는 의정 활동에 집중하겠다"면서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지키며 군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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