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이란 역시 중동 내 미국 자산을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플로리다주 중부사령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이란 전쟁을 수행하는) 중부사령부는 오늘 밤 바쁠 것"이라며 "이란은 좋은 합의를 할 기회가 있으며, 자신들이 기꺼이 하겠다고 말해 온 것을 공식화할 기회가 있음에도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아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을 가리켜 "누군가 합의에 대해 '톡톡톡'(tap tap tap·시간을 끈다는 의미)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대신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이란의 핵심 시설들에 폭탄이 '톡톡톡'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혹시 (타격 소식을) 놓치거나 TV를 켜놓지 않을 경우를 위해"라며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다.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은 완전히 끝났는데 시간을 자꾸 끌고 있다(tapping and tapping)"면서 이란의 발전소·교량 등 인프라에 대한 공습이 임박했으며, 실행할 의지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이란도 미국에 공격받으면 중동지역 내 미국 표적을 타격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날 로이터,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이란도 중동지역 내 미국 표적을 타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어젯밤 우리는 미국에 어떤 무모한 행동이라도 이란의 즉각적 대응을 유발할 것이며 이란은 어떤 공격적 행동도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이란군은 오늘 저녁 최고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이 어떤 공격적 행동을 취하더라도 다시 한번 가혹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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