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부 공모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12억원을 확보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전자유리의 설계·해석부터 가공·코팅, 시험·평가,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전자유리는 기존 유기 소재와 기판의 열변형, 신호 손실, 정밀가공 한계를 보완하는 고기능성 소재다.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초박형 디스플레이 유리, 고주파 통신부품, 자율주행 센서 보호유리 등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수요 기반 공용장비를 구축하고 기존 인프라와 기업지원 경험을 연계해 전자유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업 수요에 맞춘 장비 운영과 기술 지원을 병행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슈퍼컴퓨터 기반 설계와 가상검증, 건식가공 및 나노코팅 공정기술 고도화, 시험·평가·인증, 시제품 제작,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까지 단계별 지원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전자유리 소재·부품의 상용화를 촉진한다. 첨단소재 분야 신규 진입과 업종 전환도 병행 지원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반도체, 방산, 로봇, 전자·통신 등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 소재·부품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산업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구미가 전자유리 분야에서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상용화 기반을 선점하는 계기"라며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첨단소재 산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지속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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