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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주가상승 기대감에 '들썩'…삼성전자 90조 자사주 매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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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을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약 90조원 규모의 자사주 2억9천만주를 3년에 걸쳐 분할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10년간 매입한 자사주 총액인 30조7천억원의 약 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입한 자사주는 지난달 노사 임금협상에서 결정된 특별경영성과급과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조건부주식(PSU) 지급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약 8천만주로 25조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일정을 고려하면 하반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자사주 매입 절차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에게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향후 3년간 영업이익 전망(1천471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성과급 총액은 약 154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세금 등을 제외한 약 93조원을 자사주 형태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조건부주식(PSU) 지급 규모도 약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U는 중장기 경영성과에 대한 임직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삼성전자는 직원 12만8천명에게 직급에 따라 사원·대리급은 200주, 과장·차장·부장급은 300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2017년 1월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을 당시 3만원대였던 주가는 같은 해 11월 5만7천원대로 50.3% 상승했다.

또 2024년 11월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에는 발표 당일 7.21% 오른 데 이어 조기 매입이 완료된 2025년 9월 말 기준으로 68.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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