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벨기에가 힘겹게 아프리카가 일으킨 돌풍을 잠재웠다. 잉글랜드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벨기에는 세네갈에 각각 역전승을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대회 공동 개최국 미국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2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 출전해 민주콩고에 먼저 실점한 뒤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의 16강전 상대는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 6일 멕시코시티에서 격돌한다.
스타가 즐비한 잉글랜드였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제골은 민주콩고의 몫. 전반 7분 브리앙 시펭가가 긴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민주콩고 골키퍼 리오넬 음파시는 잇따른 선방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30분에서야 동점골을 엮어냈다. 교체 투입된 앤서니 고든이 중앙으로 공을 띄웠고, 케인이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1분 케인은 고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구역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벨기에의 역전극은 더 극적이었다. 이날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 나선 벨기에의 상대는 세네갈. 벨기에는 2실점 후 2골을 따라붙었다. 전·후반 90분을 겨뤘으나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벨기에가 웃었다.
세네갈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24분 하비브 디아라, 후반 6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득점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1분 로멜루 루카쿠, 44분 유리 틸레만스의 득점으로 벨기에가 기사회생했다. 틸레만스는 연장 후반 퍼널티킥을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 출격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대0으로 꺾었다. 폴라린 발로건과 말리크 틸먼의 득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미국의 16강 상대는 벨기에. 둘은 7일 시애틀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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