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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대경권 반도체 혁신 거점' 구축…경북도, 원스톱 테스트베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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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부터 실증·양산 검증까지 한번에…SiC·GaN 등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국산화 추진
경북도, 국방반도체 클러스터도 속도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구미를 중심으로 '대경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본격 나선다.

경북도는 19일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양산, 반도체 생산시설(Fab) 유치까지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구미를 국내 반도체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연구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신뢰성 검증, 양산 검증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전주기 원스톱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역 380여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기술사업화 기간을 단축하고 제품 상용화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화합물반도체 육성도 추진한다.

도는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 Ga₂O₃(산화갈륨) 등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차량용과 방산용 고전력·고효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정부 대형 연구개발사업과 국비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산업생태계 강화에도 나선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QnC 등 앵커기업과 지역 소재·부품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개발이 실제 구매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후공정 팹(Fab)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보조금 확대와 세제 지원, 부지 제공 등을 담은 '구미형 투자촉진 모델'도 마련한다.

국방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경북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해 국방반도체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적외선 센서와 열상 센서, GaN 기반 전력증폭기 등 국방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며, KIST 경북분원 설치도 추진한다.

산·학·연 협력체계도 확대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KIST,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DGIST, 금오공대, 경운대, 나노융합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화시스템, LIG Defense&Aerospace, KEC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가 공모사업과 신규 국책사업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기업 KEC와 협력해 '국방 상생파운드리 구축사업'을 추진, 생산라인과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방 핵심 반도체의 국산화와 공정 표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정부가 부여한 대경권 소부장 혁신거점의 역할을 가장 먼저 실현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생산, 기업 투자까지 이어지는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산업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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