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맞선 시민들의 행동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헌절인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위대한 대한국민은 '빛의 혁명'을 통해 우리 헌법에 새겨진 국민주권 정신이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온 세상에 증명했다"며 "매년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해 그날의 의미와 정신이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4년 12월 3일, 한밤중 선포된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에서도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는 현실임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줬다"고 적었다.
제헌절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제헌절을 맞아, 헌법이 선언한 국민주권과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빛의 혁명'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해 K-민주주의가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게시물과 함께 12·3 비상계엄에 항거한 시민들에게 전달할 감사장 사진도 공개했다.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빛의 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시민 초청 행사를 열고, 일부 시민 대표에게 감사장을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감사장에 "이토록 시리고 시렸던 겨울을 지나 다시 새 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썼다.
또 "무장한 힘 앞에 맨 몸으로 서서 증오보다 연대를, 폭력보다 평화를, 침묵이 아닌 행동을 선택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릴지언정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증명해주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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