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공원 물놀이장이 올여름 시민들의 대표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집 가까운 생활권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면서 도심 속 공원을 찾는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장한 형곡공원과 오태중앙어린이공원, 다봉공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기존 공원 물놀이장 등 총 7개 공원, 9개 물놀이 시설이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지난해 공원 물놀이장 이용객은 4만3천여 명인 가운데, 올해는 신규 물놀이장 개장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생활권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늘리면서 시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계곡이나 해수욕장, 워터파크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와 교통체증, 치솟는 물가로 인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까운 공원 물놀이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 차로 집에서 공원까지 금방 도착할 수 있어 장시간 이동할 필요가 없고, 아이들의 컨디션에 맞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더운 날씨에도 오전이나 오후 잠깐씩 들러 물놀이를 즐긴 뒤 귀가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
경제적인 장점도 크다. 워터파크의 경우 입장료와 식비, 교통비 등을 합하면 많은 비용이 들지만, 공원 물놀이장은 별도 이용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간단한 간식이나 도시락만 준비하면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물가 부담이 커진 요즘 부모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전성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대부분 얕은 수심으로 조성돼 어린아이들도 비교적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돼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놀게 할 수 있다.
시는 물놀이장마다 안전관리요원 2명을 상시 배치하고, 매일 청소와 용수 교체를 실시한다. 아울러 15일마다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5살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예전에는 피서지로 계곡이나 포항 바다까지 갔는데 왕복 운전만 해도 지쳤다"며 "이제는 집 근처 공원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점심 먹고 들어와도 충분히 피서를 즐긴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구미 공원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이용객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40분 운영 후 20분 휴식 방식으로 가동한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 등을 위해 휴장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과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심 속 공원 물놀이장이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찾는 대표 여름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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