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학생들에게는 휴식의 시간이지만 교사들에게는 또 다른 배움의 계절이다. 인공지능(AI)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고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AI를 활용하는 시대를 맞아 교사들도 새 학기 수업 혁신을 위한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경북교육청은 3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55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경북AI배움터 기반 맞춤형 에듀테크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동부권 경주, 서부권 구미, 북부권 안동 등 3개 권역에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사들의 디지털 활용 수준과 관심 분야를 고려해 기초, 활용, 심화 과정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 활용은 일부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숙제하거나 발표 자료를 만들고 일상에서도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교육 현장 역시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 설계와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경북교육청은 '경북AI배움터'를 중심으로 교사들의 수업 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북AI배움터는 한 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빅테크 에듀테크 서비스와 교육청 시스템을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경북형 AI 교수학습 플랫폼이다. 수업 과정에서 생성되는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별 수준에 맞는 학습을 추천하고, 교사가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수 내용도 실제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기초 과정에서는 태블릿PC 활용법과 경북AI배움터 이해, '미리캔버스'와 '캔바'를 활용한 수업 설계를 익힌다. 활용 과정에서는 캔바와 북크리에이터, 퀴즈앤, 띵커벨, 젭퀴즈 등을 활용한 수업 운영과 학급 관리 방법을 실습한다. 심화 과정에서는 구글클래스와 웨일클래스 연동, 웨일 UBT 기반 학생 평가 등 실제 수업과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이번 연수는 새로운 디지털 도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수·학습 설계, 학생 참여를 높이는 수업 운영, 데이터 기반 맞춤형 평가까지 교실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교육청은 연수 이수 교원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 AI 기반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 교사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미래교육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에도 배움을 이어가는 선생님들이 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혁신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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