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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의 사투…청송군, 농작물·농업인 지키기 현장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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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 웃도는 찜통더위…과수 일소·고추 생육장해 우려
읍·면별 8개 현장기술지원단 운영…병해충 예찰·폭염 대응 강화
"농작물도 사람도 지켜야"…낮 시간 작업 자제·온열질환 예방 당부

청송군은 여름철 폭염과 병해충,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말부터
청송군은 여름철 폭염과 병해충,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말부터 '여름철 농작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대응 현장기술지원단' 8개 반을 편성하고 읍·면별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들녘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과는 햇볕에 타는 일소(日燒) 피해가 우려되고, 고추 등 밭작물은 생육 부진과 병해충 확산 위험이 커지면서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청송군은 현장기술지원단을 긴급 투입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청송군 진보면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A(58 )씨는 오전 4시 30분이면 밭으로 향한다.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탓에 오전에 대부분의 작업을 마치기 위해서다. A씨는 "점심만 지나도 밭에 서 있기 힘들 정도"라며 "폭염이 길어질수록 수확량이 줄어들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30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현동면의 B(67) 씨도 하루에도 몇 번씩 과수원을 둘러본다. 사과가 햇볕에 타는 일소 피해를 막기 위해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고 탄산칼슘을 살포하고 있다. B씨는 "농사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한낮 작업은 최대한 피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와 함께 농업인의 온열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7월 말부터 '여름철 농작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대응 현장기술지원단' 8개 반을 편성해 읍·면별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나섰다.

지원단은 농가를 직접 찾아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작물별 재배관리 요령과 병해충 방제기술을 안내하고,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농장을 직접 찾아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침이나 해질 무렵 충분히 관수해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과수원은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하며 0.3~0.5% 농도의 탄산칼슘을 살포하면 일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과채류는 요소와 칼슘 엽면시비를 통해 생육 회복을 유도하고, 응애류와 나방류 등 병해충도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폭염 속 장시간 농작업은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작업을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업인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현장기술지원단 운영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영농활동을 위한 현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여름철 폭염과 병해충,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말부터
청송군은 여름철 폭염과 병해충,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말부터 '여름철 농작물 병해충 및 기상재해 대응 현장기술지원단' 8개 반을 편성하고 읍·면별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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