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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된 시간을 살아가는 각자의 리듬…전시 '표준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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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기획그룹 아트만 기획
8월 7~15일 북성로 오픈대구

전시
전시 '표준시차'가 열리고 있는 오픈대구 전경. 아트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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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표준시차'가 열리고 있는 오픈대구 전경. 아트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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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표준시차'가 열리고 있는 오픈대구 전경. 아트만 제공

문화예술기획그룹 아트만이 기획한 전시 '표준시차'가 오픈대구(대구 중구 북성로 80-1)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하루가 누구에게나 같은 속도로 흐른다는 통념에서 출발해, 실제로 살아가는 시간은 하나의 기준으로 정렬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한다. 철학자 질 들뢰즈가 반복을 동일한 것의 재현이 아니라 차이를 생성하는 과정으로 본 관점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시간을 사회가 현실을 정리하기 위해 만든 하나의 체계로 바라보며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짚는다.

원예찬, 이양헌, 이지현 작가는 이러한 관점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준화된 질서에 대응한다.

원예찬은 사회적 합의 속에서 만들어진 규격과 측정의 체계를 작업의 대상으로 삼는다. 일상의 사물과 구조에 내재된 기준을 변형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온 질서가 특정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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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표준시차'가 열리고 있는 오픈대구 전경. 아트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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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표준시차'가 열리고 있는 오픈대구 전경. 아트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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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표준시차'가 열리고 있는 오픈대구 전경. 아트만 제공

이양헌은 시간을 객관적 단위가 아닌 개인의 기억과 감각 속에서 축적되는 경험으로 다루며, 자연의 장면과 사물을 마주하는 순간의 인상을 겹겹이 쌓인 색과 붓의 흔적으로 화면에 담아낸다.

이지현은 매듭을 묶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자신만의 시간을 구축한다. 동일한 움직임 안에서도 매 순간 다른 집중과 감정이 쌓이며, 그 흔적은 개인의 행위를 넘어 관계와 연결의 구조로 확장된다.

박민우 아트만 대표는 "이번 전시는 표준에서 벗어난 시간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같은 기준이 주어진 사회 안에서 자신만의 감각과 리듬을 어떻게 형성해 가는지를 묻는 전시"라며 "반복되는 일상과 정해진 질서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을 구축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시차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세 작가의 작업으로 제안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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