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이 제10대 부산시의회 운영 방향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부산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드는 동시에 부산의 장기 발전 전략도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강 의장은 부산언론협회 공동인터뷰에서 "시민들은 정치적 대립보다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원한다"며 "의회는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성과를 만드는 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강 의장은 찾아가는 민생현장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경제 현안 정책토론회를 정례화해 기업과 소상공인, 시민들의 의견이 조례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민생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미래 경쟁력은 해양산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강 의장은 해양수산부 이전을 시작으로 HMM 핵심 기능 이전과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설치 등이 함께 추진돼야 부산이 해양수도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연계해 물류와 산업,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성장동력은 단일 사업이 아니라 여러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는 부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직결되는 과제로 진단했다.
강 의장은 "좋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들도 부산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며 "센텀2지구와 53사단 부지 등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 주거, 문화가 함께 갖춰질 때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회의 정책 역량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강 의장은 상임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례 입안부터 정책 효과 분석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와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확대해 현장의 의견이 의정활동에 반영되는 구조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좋은 정책은 전문성에서 나온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 것도 결국 정책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35년 만의 여소야대 구도에 대해서는 협력과 견제가 함께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 의장은 "부산 발전이라는 목표는 부산시와 시의회가 다르지 않다"며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적극 협력하고, 시민의 이익에 반하거나 행정의 연속성을 해치는 부분은 의회가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사업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정책의 연속성도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부산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들이 의회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말보다 결과, 정치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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