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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의 사과나무, 먹빛과 색으로 피어나다…'우승우의 수묵청송, 채색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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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생활문화센터 작은미술관서 1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시
사과나무·자연 풍경에 농촌의 삶과 시간 담아…지역작가와 주민 잇는 문화공간 기대

청송의 사과나무와 자연 풍경이 먹의 농담과 절제된 색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펼쳐진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 1층 작은미술관에서 2026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의 두 번째 전시인 지역작가 협업전 '우승우의 수묵청송, 채색청송'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송을 펼치다, 작은미술관'을 주제로 추진하는 전시사업의 하나로, 청송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승우 작가와 협업해 지역의 자연과 삶을 동시대 한국화의 조형 언어로 풀어냈다.

전시에서는 우 작가의 대표 연작인 '수묵청송'과 '채색청송'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청송의 사과나무와 계절의 변화, 자연 풍경을 비롯해 농민들의 노동과 오랜 시간이 켜켜이 쌓인 농촌의 모습을 먹의 농담과 필선, 절제된 색채로 표현했다.

특히 작품 속 사과는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생명의 기운을 품은 둥근 형상으로 표현된다. 자연과 인간, 우주의 순환을 이어주는 상징으로 사과를 바라본 작가의 시선이 작품 곳곳에 담겼다.

관람객들은 수묵 특유의 깊이와 채색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가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익숙했던 청송의 자연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우 작가는 서울과 대구, 청송에서 모두 1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국내 주요 아트페어와 단체전에도 170여 회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작은미술관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시, 지역작가 협업전, 외부 작가와의 협업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한 외부 우수 작품 전시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과 예술가, 주민을 연결하고 지역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작품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별도의 대형 미술관을 찾지 않아도 생활권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작은미술관을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작가 협업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주민과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예술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관생활문화센터 작은미술관이 지역민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전시공간이자 지역작가와 주민을 연결하는 문화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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