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선 다변화와 전담 조직 확대를 통해 인력 수급·관리의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특정 국가 편중으로 발생했던 인력 수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고, 사후 관리까지 체계화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성주군은 현재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현지 지방정부와, 라오스는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지방정부보다 중앙정부를 통할 때 민간 브로커 개입을 차단하고 현지 교육과 송출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어 인력 수급 안정성과 근로자 질 관리에 훨씬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실제 성주군의 계절근로자 공급은 라오스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최근 1년간 입국한 계절근로자 가운데 라오스 출신은 1천501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라오스 출신이 약 80%에 달했다.
그러나 단일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었다. 올해 상반기 라오스 현지의 행정·출입국 절차 지연 등으로 300여명의 입국이 늦어지면서 농번기 인력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성주군은 이 같은 단일 창구 집중 위험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 중앙정부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했다. 이로써 특정 국가의 변수로 발생하는 수급 차질 리스크를 예방하고 농촌 인력 공급을 한층 더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성주군은 내년부터 캄보디아 인력을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주군은 사후 관리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팀 단위 전담 조직을 농촌인력지원단으로 확대했다. 전문 통역사와 전담 인력 등 총 17명 규모로 꾸려진 지원단은 농가와 근로자 매칭부터 근로환경 및 숙소 점검, 언어소통 지원, 입국 후 적응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캄보디아와의 협약으로 계절근로자 수급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농촌인력지원단의 전방위 지원으로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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