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운영을 재개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모두 9개 지점이 다시 손님맞이에 나선다. 지난달 13일 홈플러스가 전 지점 휴업을 기습 발표한 지 한 달 만이다.
홈플러스는 13일부터 전국 67개 지점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지점은 지난 7일 가개장한 상태로 시설 정비와 물품 진열 등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까지 운영 점검과 보완 작업을 마치고 13일 영업을 정식 재개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의 재개장 지점은 대구 칠곡점·성서점·수성점·남대구점, 경북 경주점·구미점·영주점·문경점·안동점 등 9곳이다. 전 지점 중 59곳은 재개장 시점에 맞춰 온라인 영업도 함께 재개한다. 대구경북에선 남대구점 1곳을 제외한 8곳에서 온라인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온라인 영업 재개 대상은 당초 예고한 것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즉시 영업이 가능한 수도권 16개 지점부터 온라인 영업을 시작하고 배송사 등과 협의를 통해 점차 영업 점포와 배송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었다.
홈플러스가 영업을 정식으로 재개하는 건 동시 휴업에 돌입한 지 한 달 만이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달 3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나오자 전 지점 휴업을 발표한 바 있다. 파산 수순을 밟을 것이란 우려를 키웠으나 긴급운영자금(DIP) 2천억원이 마련되고 회생절차 폐지가 취소되면서 매장 문을 다시 열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재개장 지점에서 회전율이 높은 생필품과 식품, 자체 브랜드(PB) 제품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 유통기업인 '트레이더 조'와 유사한 사업 방식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를 매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기념 행사도 준비했다. 개장일인 13일부터 4일간 '마이홈플러스' 회원들에게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오는 14일부터 3일간 '당당후라이드치킨'을 3천490원으로 50% 할인 판매(1인 1마리 한정, 온라인 제외)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까지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을 40% 할인한 100g당 1천980원에 판매하며,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 주요 먹거리에 기간별로 '최대 50% 할인' 또는 '1+1'(원 플러스 원·하나 사면 하나 더) 행사를 적용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생활기반시설인 홈플러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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