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쏘아올린 '폐버스 리모델링 주거 공간 활용' 논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황 의원 자녀 해외유학, 고액 외국인학교 재학 이력 등이 재조명되며 파장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폐버스 발언과 연계해 황 의원의 자녀 교육 이력을 비판하는 글들이 퍼지고 있다. '자기 자식은 해외에서 유학하고 연 수천만원이 드는 외국인학교에 다니게 하면서 청년에게는 폐버스를 개조해 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게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룬다.
황 의원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 교육비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당시 황 의원 자녀가 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이며 해당 학교의 연간 수업료가 약 4천200만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유학비로도 연평균 수천만원을 썼다는 주장이 나왔던 것.
김성열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지난 7일 논란이 터지자 페이스북에 "청년들을 거지취급 하고 있다. 자신의 자녀는 1년에 학비만 4천200만원인 외국인 학교를 보내면서 말이다. 고귀하신 당신 자녀분이나 (폐버스에) 가서 살라고 하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역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갔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체부 장관 출신 3선의 민주당 황희 의원은 '폐버스 개조 주택'이라는 기괴한 발상으로 청년을 조롱했다"며 "청년 자가보유율이 20%대로 추락했는데도 이런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이 자칭 도시공학 박사가 맞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파장이 이어지자 여당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여당과 정부의 리더, 지도자들이 하는 실수나 이런 사건들이 민심 악화에는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며 "저희들부터 자중자애하고 민심을 정말 잘 떠받드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황희 의원은 전날 폐버스 발언과 관련해 "본 의도와 달리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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