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망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도 '3'에서 끝났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SSG 랜더스에 4대5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크리스 페덱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말 베테랑 최형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무너지면서 고배를 마셨다. 9회말 추격도 물거품이 됐다.
페덱은 삼성이 우승을 노리고 영입한 카드. 단기 대체 선수 잭 오러클린과 결별 후 페덱을 수혈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많은 투수. 132경기(선발 119경기)에서 32승 4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국내에 오는 외국인 투수로는 최정상급.
삼성에서도 잘 던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그르쳐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긴 했으나 나머지 경기에선 호투했다.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을 정도.
이날도 페덱은 잘 던졌다. 6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지며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 또 한 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4㎞에 이르는 속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여기다 체인지업과 커터 등 변화구도 적절히 섞었다. SSG 타선이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
다만 삼성 타선도 상대에 묶였다. 대구고 출신 신인 김민준(6이닝 5피안타 1실점)에게 막혔다. 득점이라곤 3회말 박승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게 전부.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기세가 좋았는데 이날 퀄리티스타트를 하나 더 추가했다.
최형우가 차이를 만들었다. 1대1로 맞선 8회말 바뀐 불펜 전영준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2대1로 앞섰다. 하지만 9회초 다시 승부가 뒤집혔다. 마무리 김재윤이 흔들렸다. 피안타 4개와 폭투 등으로 4점을 빼앗겼다. 9회말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4대5까지 쫓아갔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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