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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애착담요'로 불리는 35세 참모…대체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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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기자 "트럼프에게 정서적 안정감 주는 존재"
WSJ "백악관 내 가장 중요한 참모 중 한 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인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엘립스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이동하기 위해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인 나탈리 하프 백악관 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엘립스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이동하기 위해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뒤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나탈리 하프(35) 백악관 보좌관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민주당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하프를 언급하자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하면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지난 16일 조지아주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그는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연회장을 짓고, 카타르가 선물한, 방어 능력이 없어 보이는 날아다니는 궁전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말했다. 카타르가 미국에 선물한 대통령 전용기와 하프 보좌관을 함께 거론한 것이다.

백악관은 즉각 반발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오소프 의원을 "정계에서 단연 최고의 한심한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CNN 기자가 관련 입장을 묻자 오소프 의원을 "피위 허먼 닮은 꼴"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다른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조용히 하라"며 "당신은 가짜 기자고,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공식 엑스(X) 계정까지 해당 기자를 비난하자 CNN은 성명을 통해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기자를 인신공격하는 것은 공직자의 품격에 맞지 않으며 언론 자유의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관리하는 핵심 참모로 알려져 있다. 각종 기사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출력해 전달하면서 '인간 프린터'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 작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서명한 중증 환자의 미승인 치료제 사용을 허용하는 '시도할 권리' 법 덕분에 골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혀왔다. 이후 친트럼프 성향 방송사 진행자 등을 거쳐 백악관에 합류했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암살 위협 가능성을 이유로 튀르키예에서 전용기를 바꿔 탔을 당시에도 동행한 소수의 참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동행하지 않았다.

WSJ은 백악관의 강경 대응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하며, 그를 "워싱턴 밖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백악관 내 가장 중요한 참모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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