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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대입 수시]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 '학생부교과' 61%…지역의사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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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 대학 수시 모집인원 3만2천874명
학생부교과전형이 2만331명으로 61.8% 최다

지난 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진행된
지난 5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진행된 '대입 수시 상담실'에서 학생·학부모들이 진로진학 교사와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수험생들은 다음 달 7일부터 진행되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시 지망 대학 선정에 한창이다. 2027학년도 입시는 수시모집 비중이 월등히 높은 만큼 수시 6장의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입 당락이 좌우될 수 있다.

올해는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 시험, 지역의사제·사탐런(자연계 학생들의 사회탐구 응시) 등 다양한 변수가 혼재돼 있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성공적인 입시를 치르기 위해서는 수시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7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 점검 사항과 수도권·대구경북권 대학 전형의 특징들을 살펴봤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전년 대비 증가

2027학년도 대입에서는 지난해보다 729명 증가한 34만9천705명을 선발한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은 28만1천205명(80.4%)으로, 전년 대비 1천296명 증가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도 학생부 위주 전형 중심의 선발 기조를 유지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성적에 의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 ▷비교과·교과·면접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 등 '실기위주전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증가했고, 논술전형은 소폭 감소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체 수시모집의 56.4%에 해당하는 15만8천741명을 선발한다. 전년 대비 486명이 늘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은 1천838명 증가한 8만3천511명(29.7%), 논술은 58명 감소한 1만2천785명(4.6%)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권역에 따른 전형 유형별 규모 차이가 큰 편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44%) ▷학생부교과전형(31.8%) ▷논술전형(12.4%) ▷실기위주전형(9.1%) 순으로, 학생부종합전형 규모가 가장 큰 가운데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을 비교적 고르게 선발한다. 이중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의 경우 전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59.4%)이 차지하는 비중이 학생부교과전형(19.6%)이나 논술전형(15.5%)보다 훨씬 크다

한편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67.9%) ▷학생부종합전형(22.7%) ▷실기위주전형(7.3%) ▷논술전형(0.9%) 순으로, 학생부교과전형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것이 특징이다.

◆대구경북권 '학생부교과' 비중 높아

2027학년도 대구경북권 22개 대학 수시모집 인원은 총 3만2천874명이다. 전체 대학 모집인원(3만6천493명)의 90.1%를 차지하며, 전년도 수시모집 인원(3만1천37명)에 비해 1천837명(0.5%p) 증가했다.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이 2만331명(61.8%)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8천823명(26.8%), 실기위주전형 2천826명(8.6%), 논술위주전형 560명(1.7%)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합치면 2만9천154명(88.7%)으로 결국 2027학년도 수시모집 당락의 최대 변수는 학생부인 셈이 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도권에 비해 대구경북권 선발 비중이 월등히 높다.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중은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61.8%로, 수도권 대학 33.1%의 약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은 수도권이 대구경북권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수도권 대학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은 3만6천341명으로 수도권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42.3%에 달하며 대구경북권 26.8%의 약 1.6배에 달한다.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학부모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수험생·학부모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의사제' 의대 490명 증원 확정

2027학년도 의대 정원(차의과학대 의전원 포함)이 3천548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6학년도 3천58명에서 490명 증원된 수치로, 기존 인원을 초과하는 490명 모두 '지역의사제전형'으로 선발한다. 의대 정원은 2027학년도 490명을 시작으로 2028·2029학년도 613명, 2030·2031학년도 813명씩 증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7학년도 의약학계열은 전년 대비 490명 증가한 총 7천160명을 선발한다. 이중 수시모집은 4천965명, 정시모집은 2천195명에 해당한다. 의대는 올해 선발인원 중 일반전형 1천757명, 지역인재전형 1천263명, 지역의사제전형 488명을 선발한다. 지역의사 선발과 별개로 수시·정시 모두에서 일반전형은 소폭 감소했고, 지역인재전형은 수시에서 47명 증가, 정시에서 16명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의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과 지역의사제전형이 차지하는 규모가 일반전형보다 큰 만큼 올해 지역 소재 상위권 수험생은 권역별 유리함을 살려 두 전형을 적절히 활용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다.

한편 치의예과(668명)와 한의예과(725명)는 전년 대비 각각 2명, 1명 감소하고, 약학(1천763명)은 1명 증가했다. 수의예과는 496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모두 전체 모집인원 면에선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으나, 수시·정시 전형유형 간 규모가 전년도와 크게 달라졌다. 치·한·수·약 모두 전년 대비 수시 규모가 증가한 반면 정시는 감소했다.

◆수능 최저 기준 변화 면밀히 살펴야

수시모집에서 중요히 살펴보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다. 전년도에는 기존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한 대학이 많았다면, 올해는 전형을 신설하며 처음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경우가 많다. 가천대(지역의사선발), 아주대(지역의사선발), 중앙대(성장형인재)가 대표적이다.

기존 전형 중에서는 성균관대 '융합인재' 전형이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성균관대는 올해 신설한 '성균인재-지역인재(지역의사)' 전형을 포함하여 총 5개 학생부종합전형을 선발하는데, 이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은 '융합인재'가 유일하다. 한편 숙명여대는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약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전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관련해 또 하나 살펴볼 점은 자연계열의 수능 수학·탐구 과목 지정 여부다. 2025학년도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수학·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한 가운데 올해는 숭실대가 이에 합류한다. 전년도까지 숭실대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최저 충족 시 수학(미적분·기하)과 과탐만 인정했으나, 올해 이를 폐지하고 전 모집단위에 '2개 합 6'의 동일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약학계열에선 덕성여대(약학)와 부산대(한의예)가 수학·탐구 과목 지정을 폐지하여, 확률과통계 또는 사탐으로도 최저 충족이 가능해졌다.

도움말=학문당학원 입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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