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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8%대 강세…ESS 기대에 이차전지주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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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에 ESS 투자 확대 기대감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기흥 본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 기대감에 국내 이차전지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한 대규모 투자재원 확보 소식까지 더해지며 8% 넘게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7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8.16% 오른 5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5.37% 상승한 13만15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3.93% 오른 3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황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ESS 시장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이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글로벌 ESS 신규 설치량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0.8GWh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76% 늘어난 13.0GWh로 집계됐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도 ESS 시장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에너지 부족과 기존 전력망의 효율성 제고 필요성과 전력 수요 급등락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품질 관리 등이 ESS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SDI의 대규모 자금 확보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1일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308만8235주를 약 4조450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처분 목적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부족과 에너지안보, 전력 품질 관리 등 3가지 논리가 맞물리며 크게 증가할 ESS 수주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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