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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 받으러 온 중국인 유학생, 연락두절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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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학원생 20일 이후 가족과 연락 끊겨…지인 30대 중국인 남성 살인 혐의 체포

경북 경산경찰서. 매일신문DB.
경북 경산경찰서. 매일신문DB.

학위 수여식 참석 차 한국에 입국한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가족 등과 연락이 두절된 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학생의 지인을 체포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시기 등을 조사 중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산 모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A씨는 학위수여식 참석을 위해 지난 14일 인천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A씨는 방학 기간 가족들과 함께 중국에 머물고 있었으며, 20일 학위 수여식에 참석한 뒤 23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A씨는 귀국 항공편 등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일부터 가족·지인 등과 연락이 두절됐다. 다만, A씨의 가족은 중국 언론 등을 통해 19일 밤 11시34분에 마지막으로 영상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A씨의 실종 신고는 21일 오후 7시 경북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A씨 행적을 대학원 앞 편의점, 동대구역 인근 등에서 포착하고 대구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하는 한편 관할지구대 인력을 투입해 현장 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A씨는 실종 닷새만인 25일 오후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30대 중국인 남성 B씨의 거주지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자신이 A씨의 남자친구라면서, 지난 21일 경찰에 A씨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씨는 "대구로 나간 여자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가 수사 방해를 목적으로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우선 A씨의 정확한 사망 시각을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B씨의 범행 동기·수단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25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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