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2026WMAC)는 대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져 대구가 육상 도시로 다시금 주목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구시와 2026WMAC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06개국에서 1만1천176명이 참가하고 신청받은 총 참가 건수도 1만2천227건에 이른다. 선수 1명이 여러 종목을 신청한 것까지 포함한 결과다.
이는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이며, 아시아에서 열린 마스터즈 육상대회 중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 8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한 국가가 됐다.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참가자를 보낸 국가는 466명의 일본이었으며, 미국이 335명, 호주가 227명, 영국이 152명, 스페인이 14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장년층 스포츠 클럽 저변이 잘 갖춰져 있고, 퇴직 후 스포츠 대회 참가를 겸해 해외 여행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된 생활체육 선진국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가장 많은 참가자가 신청한 종목은 10㎞ 달리기로 1천958건의 신청 접수가 이뤄졌다. 그 뒤를 이어 하프마라톤이 1천853건이 접수됐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불어온 러닝 열풍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단거리 종목인 100m 달리기도 938건, 200m 달리기도 795건이 접수돼 트랙 종목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이 참가한 연령대는 40~49세 연령대로 참가 등록한 선수 7천476명 중 3천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율로 보면 전체의 44.7%였다. 뒤를 이어 50~59세가 24.2%(1천810명), 60~69세가 15%(1천120명)를 차지했다. 70대 이상 선수도 550명이 참가한 가운데 90세 이상 선수도 26명이 있었다.
순위 경쟁보다 참가해 육상을 즐기는 것에 초점을 맞춘 대회고, 참가자 현황이 종목과 연령대별로 세분화돼 있어 국가별 순위를 따로 계산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대회 4일차인 26일 현재 한국의 신행철(71) 씨가 10㎞ 달리기와 800m 달리기에서 남자 70세 이상 부문 1위를 기록, 2관왕을 달성하고 있다.
세계신기록도 나왔다. 미국의 켄튼 브라운 씨는 지난 23일 100m 남자 80세 이상 부문에 출전, 14초1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연령대 세계신기록 보유자였던 그는 종전 기록인 14초21을 0.05초 앞당겨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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