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6개 부처 장관직을 비롯한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2년차 경제·안보는 포기하고 오로지 공소취소 전격전에 매달리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야당이 요구한 '민생 살리기' 개각과는 거리가 멀고, 집권 2년차 국정 기조는 오직 공소취소임을 확인한 '국정테러 개각'"이라며 이같이 평가절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김승원 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점을 언급하며 "공소취소 전격전 돌입 선언"이라며 "이 대통령 재판을 삭제하기 위해 공소취소 특검의 선봉장을 장관직에 세워두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법제사법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 후보자는 여당 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의 공동대표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1월 민주당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이 조작 기소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은 지금 당장 공소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자는 "재판이 정지됐더라도 기소 자체의 부당성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작된 기소는 폐기 대상"이라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직에 현직 차관을 승진시키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바꿀 의향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선언했다"며 "특히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자는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을 지내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능'의 대표 사례인 '경기도 기본주택'을 설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맹폭했다.
또 "경제·안보 실패의 책임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그대로 두는 '꼬리 자르기 개각'을 했다"며 "김 실장을 그대로 방치하는 자체가 국정쇄신 거부 선언이고, 김정은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통일부 장관을 유임시킨다는 건 헌법 부정 선언"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6·3 지방선거 낙선자들이 대거 입각 대상자가 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낙선자들에 대한 보은 인사가 눈에 띈다"며 "드루킹 댓글조작범 김경수 전 의원에게 정무특보직을 준 것은 친문(친문재인) 진영 달래기 목적으로 보이는데, 인사를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이용하는 나쁜 행태"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페이스북 글에서 김경수 전 의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에 대한 인선을 공세 대상으로 삼았다.
장 대표는 "개각에 '친문'에 '조국'까지 양념 치듯 섞었다. 지지율 폭락하니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등을 합쳐 일컫는 멸칭)에게 '살려달라'고 구호 신호 보내는 건가"라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조목조목 잘못된 인사를 추궁할 것"이라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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