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 지역 상공회의소 간 교류를 단순 친선 관계에서 벗어나 기업의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 기술 협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간 접점을 넓히고 청년·2세 경영인까지 참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경제협력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구상이다.
박 회장은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한일 지역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지역에서 열어가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 회장을 비롯한 지역 상의 회장 및 기업인 16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일 지역상의 간 교류 촉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 회장은 양국 지역교류의 강점으로 오랜 기간 쌓아온 관계와 지역에 뿌리를 둔 네트워크를 꼽았다. 이를 토대로 지역 주력산업 중심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벤치마킹 등 지식·정책 교류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및 2세 경영인을 중심으로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B2B 매칭과 후속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일 상의 회장단은 이날 공급망과 에너지안보,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채택했다.
한편,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교류는 1985년을 시작으로 40여년간 이어져 온 양국 경제계의 대표적인 민간 협력 채널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개최되며, 내년 제16회 회의는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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