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재개가 무산됐다.
30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현지 공영방송 RUV에 따르면 유권자 22만5천명(82.5%)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52.8%로 찬성 47.2%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민투표는 10여년 만에 EU 가입 협상 재개를 묻는 것으로, 'EU울타리' 보다 '자체 통제권'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찬성 진영에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트럼프 정부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관세 갈등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EU가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 진영에선 아이슬란드 주권과 어업 수역이 제한받을 수 있다고 우려가 우세했다.
EU의 일원이 될 경우 아이슬란드의 입법과 규제 권한의 일부가 EU로 넘어가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워질 수 있고, 수출 40%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인 어업 부분의 자체 결정권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슬란드는 인구 40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5위인 북극권의 부국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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