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티베트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찾기 위해 파견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신속대응팀)이 육로로 사고 현장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현지 기업이 확보한 헬기도 수색에 나선 가운데 정부팀은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수색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네팔 정부의 현장 통제로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31일(현지시간) 신속대응팀은 이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집결해 차량 3대에 물품과 장비 등을 나눠 싣고 육로 수색을 시작할 장소로 출발했다. 신속대응팀은 사고 지점에서 약 70㎞ 떨어진 비두르의 바타르 지역으로 이동한다. 이후 산길을 따라 약 35㎞를 걸어 라수와의 람체 지역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람체 지역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등이 건설 중이었던 어퍼 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현장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람체 쪽으로 수색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현장에 간다"며 "안전에 유의해 신속한 수색과 구조가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인력은 정부가 임차한 헬기의 운항 승인을 기다리며 공중 수색을 준비한다. 전날 신속대응팀은 날씨 변수와 2차 홍수 우려 등을 이유로 당국의 헬기 운항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이에 신속대응팀은 육로 수색 병행을 결정했다.
네팔 당국은 지난 2015년 대지진 당시 여러 국가가 수색을 지원하면서 현장 혼선을 겪은 점 등을 고려해 중국과 인도 등 일부 국가의 지원을 우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석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날 외교부에서 현지 정부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네팔 자체 수색 중심"이라며 "가용 자원들이 현장에 투입됐음에도 가동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임차한 헬기 2대 중 1대를 이날 오전 수색에 투입했고, 나머지 1대는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남동발전도 헬기 1대의 운항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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