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경북도의원(봉화·무소속)이 첫 도정질문에서 지역 현안을 넘어 경북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해법을 제시했다.
김 도의원은 31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봉화 K-베트남 밸리, 국가사업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 학교 통폐합 및 재배치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 도의원은 먼저 최근 특구 지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봉화 K-베트남 밸리의 국가사업화를 주문했다.
그는 "봉화에서 시작됐지만 경북이 키운 사업인 만큼 이제는 경북도가 컨트롤타워가 돼 국가사업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며 "올가을 예정된 한·베 이용상 한국 정착 800주년 기념행사에 경북도가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베트남 정부와 중앙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단순한 농촌 일손 지원 인력이 아닌 지역의 장기 거주자로 정착시키는 정책 전환도 제안했다.
성실 근로자의 자녀 교육과 가족 단위 정착 정책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경북형 정주 상생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교육환경 개선과 인구 유입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농산어촌 유학 활성화를 위해 봉화 청량중학교의 기숙시설과 지역의 생태·문화자원을 연계한 '농산어촌 유학 거점학교' 운영을 제안했다. 이중언어 교육과 국제교류 등을 결합한 특화 교육모델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교 통폐합과 재배치 방안에 대해서는 봉화중·고등학교 병설 운영에 따른 교육환경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봉화초와 내성초를 통합해 '명품 초등학교'를 신설하고, 유휴 부지에 봉화중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전국 유일의 산림 특성화고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의 체육관 건립 예산을 반영해 줄 것도 촉구했다.
김 도의원은 "인구가 줄고 학교가 사라지는 봉화의 모습은 머지않아 경북 전체가 마주할 미래의 축소판"이라며 "경상북도와 도교육청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과감한 정책 추진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부친상 당한 조희대, 법사위 불출석…서영교 '법적 조치' 시사
홍준표 "내 나라가 어찌 이렇게 흘러가는가…나라 시스템 무너져"
[단독] 공정위, 조국 딸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과태료 부과
李대통령 지지율 결국 38.9%…7주 연속 하락, 취임 후 첫 '30%대'
용혜인 "의원직 사퇴하면 기본소득당 원외정당 돼…양해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