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용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문제를 가리기 위한 '미끼'라는 주장도 내놨다.
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 후보자 지명을 언급하며 "용혜인은 미끼일뿐, 본질은 김승원 법무부장관 지명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정부·여당이 논란의 초점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극단적 갈등을 유발하는 용혜인을 전면에 던져, 국민과 언론의 십자포화를 유도하는 '성동격서'이자 '썩은 고기 던지기' 전략이다"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의 국회 입성 과정도 도마에 올렸다.
나 의원은 "용혜인 지명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맹점을 파고든 최대 수혜자"라며 " 단 한번도 유권자의 엄중한 평가를 받지 않았고, 두번의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에 이름을 올려 당선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의 정당 이력과 비례대표 당선 과정을 거론하며 "민주당 당원도 아니면서 표를 받아 배지를 달고, 직후엔 '위장 제명' 쇼를 거쳐 기본소득당으로 돌아 갔으며, 정당이 의석 한석을 빌미로 매년 11억원에 달하는 정당보조금을 타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용 후보자가 주장해 온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나 의원은 "불공정한 과정만큼이나 우려스러운 것은 용혜인 지명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적극적 주창자이며,동성애와 동성혼 합법화에 앞장서온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 활동 과정 자체를 문제 삼으며 "정치적 출세를 위한 시위와 창당, 민주당 2중대 노릇으로 배지를 거래하고 장관자리까지 꿰차는 이 출세 프로세스는 학교와 직장, 수험과 취업현장에서 묵묵히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노력을 조롱하는 불공정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특히 이번 인사의 본질은 용 후보자가 아니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용 후보자 지명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야합이 낳은 "헌정사의 참사"라고 규정하는 한편, '이재명 공소취소 흉계'를 덮기 위한 기만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을 통해 "비정상을 바로잡는 유일한 길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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