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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정부 예산안] 내년 국방비 8.2% 늘어난 73조원 편성…핵잠예산 첫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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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추진잠수함 도입예산 약 1천억 첫 도입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정부 국방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0조 원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내년도 국방 예산으로 올해 예산(67조7천40억 원·확정안) 대비 5조5천737억 원 증액한 73조2천777억 원(정부안)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 예산 증가율은 8.2%로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이번에 편성된 정부안 기준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예산 비율은 2.33%로 예측된다. 올해(2.28%) 대비 다소 늘어난 수치다.

국방비 대폭 인상은 우리 기술과 전력을 기반으로 한 자주국방 추진 기조에 따른 것이다. 내년 국방예산 가운데 전력운영비는 올해보다 5.9% 증가한 50조416억 원이다. 방위력개선비는 2008년 이후 최대폭인 13.8% 늘어 22조7천112억 원이 편성됐다. 병무행정 예산(5천249억 원)은 올해보다 1.4% 늘었다.

자주국방을 위한 핵심전력 도입 예산은 지난해(18조6천억원)보다 늘어난 21조3천억원으로 책정됐다.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주도 연합방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능력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의도다.

특히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예산 약 1천억 원이 내년도 국방예산에 처음으로 반영됐다.

제정을 추진 중인 핵잠 특별법안에는 핵잠 사업은 대형 무기체계 획득사업 착수 전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사업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핵잠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절차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 진행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을 위한 예산은 올해 1조4천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3조3천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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