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국회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질의 공세를 3일에도 이어나갔다.
김승원 후보자의 청탁 문자 의혹 디테일이 점차 자세하게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과거 판단을 맡았던 대검찰청과 대법원에 관련 사항을 물었다.
한동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맡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은 아니지만(외교통일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소관 상임위 의원들보다 더 강한 수위의 선제 질의 공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한동훈 의원은 이날 오전 6시 12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검찰청과 대법원에 공개질의한다. 김승원 후보자, 브로커 양모 씨, 제넨셀 오너 강세찬 등의 신약로비 사건 영장을 심사할 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 정모 씨를 그 사건 영장심사에서 배제해 달라는 요청을 대검찰청(당시 기획조정부장)이 대법원(법원행정처 차장)에게 친전을 들고 직접 방문해서 했지만, 대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실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 배제 요청 이유가 정모 판사가 김승원 후보자, 양모 씨와 함께 있는 사진, 김승원 후보자가 양모 씨와 함께 있다며 정모 판사를 술자리로 불러내는 문자메시지 등이 수사과정에서 나오는 등 김승원, 양모 씨와의 특별한 관계로 인해 공정한 영장심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나?"라고도 질문했다.
그러면서 말미에 질문의 핵심인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모 판사는 그 사건 영장심사를 맡았고, 제넨셀 오너 강세찬 씨 구속영장을 기각한 사실이 있나?"라고 김승원 후보자를 둘러싼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지난 2021년 브로커 양모 씨 부탁으로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약사 제넨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챙겨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이뤄졌으나 기소유예 결과가 나왔다. 제넨셀은 정치후원금 계좌를 통해 김승원 후보자에게 약 500만원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실제 후원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승원 후보자는 "정치검찰의 악독함을 처절하게 느낀다"고 밝히며 헌법소원 청구를 예고한 바 있다.
▶한동훈 의원은 이어 같은날 오전 6시 31분쯤 올린 '김승원 후보자의 민주당 경기도당이 비자금을 만들어 쓴 사실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김승원 후보자에게 직접 "제넨셀 신약 로비와 별도의 건"이라며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후보자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여러 당직자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실제 급여 외에 월 200만원씩 더 얹어준 다음, 그 돈을 선관위에 신고한 경기도당의 정치자금 지출계좌가 아닌 특정 당직자가 예금주로 된 통장에 지속·반복적으로 이체받는 방식으로 '페이백'을 해서 '비자금'을 만들어 쓴 일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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