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방부 장관 교체 국면을 맞아 3군 사관학교 통폐합에 대한 반대 여론을 결집하고 있다. 이에 맞서 야당은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여는 한편 각 사관학교를 연이어 방문하며 개각을 지렛대 삼아 '되치기'에 집중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영주영양봉화)은 7일 오전 국회에서 '무너지는 국가안보,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대안'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통행식 통폐합 움직임에 반발했다.
육군 소장 출신으로 야당 내 대표적 군사 전문가인 임 의원은 "통폐합을 해야 하는 명분 자체도 계속 바뀌고 있고, 국민적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절차를 무시하면서 법을 만들려고 하는 국방부,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분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사관학교 통폐합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빼는 국방 붕괴"라고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그렇게 급하게 가겠다고 하는 곳이 활주로도, 항구도 없는 자운대"라며 "(통합의 명분인) 합동성은 커녕 전문성마저 떨어질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장교를 양성하는 나라는 없다"고 일갈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서도 "졸속으로 진행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 논의가 얼마나 무모한 일이고, 대한민국 미래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사관학교 통합을 반드시 막아내고, 안보와 국방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11일 경남 창원에 있는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통폐합과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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