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일본 효고현보험의협회와 양국의 의료정책 및 제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확대에 나섰다.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5~6일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을 초청해 '창립 8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한일 친선교류사업'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의사회 해외교류협력단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미즈마 요시히로 효고현보험의협회 국제부장과 후지스에 마모루 부의장, 오카모토 신고 국제부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6일 열린 대구시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직면한 의료 현안을 놓고 일본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카모토 신고 국제부원은 '일본 정신건강의학과 외래환자를 지원하는 의료보험 및 복지제도'를 주제로 일본의 정신건강 환자 지원 체계를 소개했다.
후지스에 마모루 부의장은 '일본의 의료비 억제 정책과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지역정원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일본이 의료비 증가와 지역 간 의사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추진해 온 의대 정원 정책과 지역정원제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국내 의료정책에도 시사점을 던졌다.
미즈마 요시히로 국제부장은 'Hospital at Home(재택병원)'을 주제로 고령화에 대응한 일본의 재택의료 체계를 설명했다. 발표 후에는 대구지역 의사회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도 이어졌다.
대구시의사회는 학술대회에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우호 증진에 기여한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앞서 방한 첫날인 5일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낙동강승전기념관을 방문해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구시의사회 임원진과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이 참석한 환영 만찬을 열어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은 "창립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과 의료 현안을 학술적으로 논의하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의료계가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의료 발전과 민간 우호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효고현보험의협회를 비롯해 재일코리안의사회, 일본 고베시의사회 등 일본 의료계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의료정책과 제도, 초고령사회 대응, 정신건강, 재택의료 등 양국의 공통 의료 현안을 중심으로 학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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