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빅테크 화웨이를 상대로 한 미국 법원의 형사재판 절차가 시작됐다. 화웨이는 이란이나 북한 등 제재 대상국에서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국제 금융기관을 속이고 미국의 제재를 회피한 혐의와 미국 기업의 영업비밀을 훔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연방법원은 8일(현지시간) 화웨이 재판의 배심원 선정을 개시했다. 2019년 공소장이 공개된 지 7년여 만이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 대상인 이란 내 사업과 관련해 HSBC 등 은행들을 속인 혐의 ▷미국 기술 기업 5곳의 영업비밀을 훔치기 위해 공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북한과의 거래에 관해 거짓 진술한 혐의 ▷2009년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 당시 시위대 감시에 사용된 장비를 이란 정부에 공급한 혐의 ▷자금 세탁 ▷조직범죄 공모 ▷통신 사기 ▷수사 방해 등 혐의도 있다. 화웨이는 자신들에게 적용된 14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브루클린연방법원의 앤 도넬리 판사가 맡은 이번 재판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201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창업자의 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되면서 국제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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