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마무리되자 여야 전선은 17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로 옮겨붙었다.
▶충돌의 중심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기자회견 하루 전이라는 '타이밍'이 가미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승원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법무행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확인했다"며 국민의힘에 보고서 채택 협조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승원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사위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방위원회까지 포함, 두 상임위는 이날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김승원 후보자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추진에 나섰다.
▶그러자 국민의힘이 맞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당초 예정했던 이날 전체회의를 전격 취소한 것.
국토위와 산자중기위는 각각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소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보고서에 담아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이 김승원 후보자뿐만 아니라 전날 청문회를 마친 강신철 후보자까지 곧바로 보고서 채택 절차에 올리려 하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국토위·산자중기위 회의 취소가 김승원 후보자 임명 추진에 대한 '보이콧 차원'이라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물론, 가장 논란이 적었던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가 의견을 맞췄다.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앞서 국민의힘이 이형일 후보자의 이른바 '비거주 1주택' 문제 등을 지적해온 만큼, 보고서에는 야당의 부적격 의견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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