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분의 혈투에도 대구FC는 끝내 눈물을 삼켜야 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19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이랜드FC와의 27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로 패했다.
이번 경기는 대구와 서울이랜드 양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같은 날 4시30분 열린 K리그2 3위 수원FC와 16위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수원이 전남을 3대0으로 잡으면서 승점 3점을 먼저 챙겼기 때문. 승점이 1점 상간으로 차이가 나는 대구, 서울이랜드, 수원의 관계 상 대구가 이기지 않으면 자동승격 순위인 2위 수성에 실패한다.
경기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양 팀은 전반전부터 불꽃튀는 경쟁을 벌였다. 전반 1분에는 서울이랜드 에울레르가, 전반 2분에는 대구의 데커스가 각각 골문을 위협하는 슛을 쏘았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선제골은 서울이랜드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대구의 문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양 팀은 한태희가 선방으로 막아 흘러나온 공을 서울이랜드의 조준현이 그대로 차면서 실점했다. 뒤이어 전반 30분 서울이랜드의 에울레르가 골을 기록했으나 심판의 판정으로 취소되면서 최악은 면했다.
분위기가 서울이랜드로 넘어가는 듯했던 경기를 다시 대구의 흐름으로 끌고 온 건 세징야와 데커스였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찬 킥이 데커스의 머리를 맞고 서울이랜드의 골문 오른쪽 위로 빨려들어갔다. 데커스의 시즌 6번째 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6분까지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1대1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대구는 김주공과 최강민을 빼고 세라핌과 황재원을 투입, 오른쪽 라인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서울이랜드도 이주혁 대신 안주완을 투입하며 공격을 몰아치겠다는 뜻을 보였다. 승부수를 띄운 것이 무색하게 후반 6분 대구는 박재용의 골을 허용했다. 박재용의 골은 핸들링 반칙 여부가 문제되며 비디오판독에 들어갔지만 결국 골로 인정되며 1대2로 밀렸다.
대구는 다시 세징야와 세라핌을 필두로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11분이 주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세라핌의 패스를 데커스가 받아 위로 높이 올렸다. 높이 올라간 공이 서울이랜드의 골망으로 그대로 들어갔으나 박인혁이 먼저 오프사이드 상황에 걸리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14분까지 주어졌음에도 대구는 끝내 서울이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1대2로 무릎을 꿇었다. 대구는 끝내 4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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