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유럽파'들이 맹위를 떨쳤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황인범(FC포르투), 이한범(클럽 브뤼헤)은 새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다들 라이벌 팀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끄는 데 힘을 보태 더 빛났다.
아틀레티코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20~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 레알을 2대1로 제쳤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너선 데이비드의 골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른바 '마드리드 더비'에 선발로 나섰다. 득점,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득점 상황에 모두 관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패스를 레알 수비 틈 사이로 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아주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잘했다.
후반 44분 교체될 때는 홈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날 89분 간 뛴 이강인의 패스 성공률은 84%(58회 시도 49회 성공). 결정적 기회를 1번 만들었고, 슛을 2회 기록했다. 경기 중 상대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한 건 옥의 티.
포르투와 벤피카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대표적 라이벌. 이들 간 경기는 '우 클라시쿠'라 불린다. 포르투는 21일 포르투에서 열린 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벤피카를 3대1로 꺾었다. 황인범은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황인범은 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중원에서 공을 연결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2대1로 앞선 상황에서 황인범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페널티 구역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려온 패스를 바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는 개막 후 리그 7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이한범도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브뤼헤는 21일 벨기에 브뤼헤에서 열린 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 출격, 우승 경쟁팀 헹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브뤼헤는 리그 3위로 올라서 2위 헹크를 바짝 뒤쫓게 됐다.
이한범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13분 호아킨 세이스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 득점에도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태클 2회, 가로채기 3회를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대부분 이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한범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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