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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까지 돌던 시진핑, 오는 23~25일 美 국빈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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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일정 취소 이후 건강이상설 제기돼
시진핑, 23일 美 도착…트럼프가 직접 맞을 듯
관세 후속 조치 논의 예상…'대만 문제' 다룰 가능성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

최근 건강이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불거졌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온라인상에선 "시 주석이 사망해 방미 일정도 취소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지만,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이 예정대로 미국 방문에 나선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양국 설명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공항으로 나가 시 주석을 맞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외국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같은 날 저녁에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이후 시 주석은 25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방미 일정은 최근 시 주석을 둘러싸고 확산한 각종 건강이상설 속에서 발표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급작스럽게 일정을 취소했다. 당시 시 주석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복수 소식통의 전언이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는 뇌졸중·입원설 등이 빠르게 확산했다.

인도 외교 당국은 시 주석이 정상회의 이후 병에 걸렸다는 온라인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병이나 뇌졸중을 뒷받침할 증거는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건강이상설은 지난 20일 급기야 사망설로까지 번졌다. 일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는 시 주석이 이날 0시쯤 숨졌고 미국 국빈 방문도 취소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군의 움직임이나 내부 권력투쟁과 연결한 이야기까지 뒤따랐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미중 양국은 정상회담 준비를 예정대로 이어왔다는 입장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무역과 인공지능(AI) 등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비민감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문제와 AI 관련 대화를 이어가기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한다.

오는 24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지난해 부산에서 합의한 이른바 '관세 휴전'의 후속 조치는 물론, 대만 문제 등 양국 간 현안도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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