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일본 고베의 오케스트라가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음악으로 두 도시의 우호를 이어간다.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하나로 마련되는 '대구-고베 우호도시 한일 교류 음악회'가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베누스토오케스트라와 일본 고베 키온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대구와 고베의 음악인들이 직접 만나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베 키온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대구를 찾아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 연주하며, 오케스트라를 통한 두 도시의 문화교류를 선보인다.
지휘는 오페라와 협주곡,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지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광현이 맡는다. 협연자로는 일본 피아니스트 쿠로이와 코키가 나선다.
공연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Ruslan and Lyudmila)' 서곡으로 막을 연다. 경쾌하고 힘찬 관현악 선율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뒤 쿠로이와 코키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서정적인 선율과 강렬한 피아노 기교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주고받는 풍성한 음향을 통해 쿠로이와 코키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가 연주된다. 미국 체류 경험과 유럽의 음악적 전통이 어우러진 드보르자크의 대표적인 교향곡으로, 익숙한 선율과 웅장한 관현악 사운드가 특징이다.
대구베누스토오케스트라는 전문 음악인뿐 아니라 학생과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음악을 매개로 함께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다. 음악인의 연주와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음악 인구의 저변을 넓히며 지역 음악문화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6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음악가들이 대구를 무대로 만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축제 속에서, 이번에는 우호도시인 대구와 고베의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대구와 고베는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온 우호도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양 도시의 관계를 오케스트라라는 음악 장르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한일 문화교류의 무대를 대구에서 이어간다.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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