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모든 초·중·고에 교수·학습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보급하고 사회정서교육을 확대하는 교육정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학부모지원센터는 2027년 개소하고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구축한다.
부산시교육청은 7일 김석준 교육감 취임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약실천계획을 확정했다. 5대 영역에 걸친 15개 과제와 66개 공약을 86개 세부과제로 나누고 사업별 일정과 예산을 정했다.
계획에는 연차별·분기별 이행목표와 확인지표를 담았다. 개별 공약을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추진할지 정해 향후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지난 4월 고등학교에 도입한 부산교육 AI 튜터 'BeAT'에 이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전체 초·중·고로 확대한다.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윤리교육을 병행하고 독서토론 캠프와 학교 오케스트라 등 인문·예술 활동도 지원한다.
학습 지원은 문해력과 수리력 등 기초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학년별 학습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기존 6차시인 사회정서교육은 2027학년도부터 17차시 이상으로 늘린다. 선도학교와 현장지원단을 통해 학생 마음건강을 예방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 보호와 가정의 교육 참여를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지난 9월 5개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하고 2027년 문을 열 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자녀교육과 상담 등을 지원한다.
헌법교육 자료 개발과 참여 중심의 민주시민교육도 추진한다. 이중언어·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과 숙박형 부산학생해양수련원은 2030년 설립을 목표로 한다.
교육복지 분야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통합교육 여건 개선과 다문화 자율학교 운영이 포함됐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 참여 활동비와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과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 지원도 확대한다.
전체 공약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약 1조3천886억원으로 추계됐다. 확정된 집행액은 아니며 세부 사업계획과 재정여건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대규모 시설과 기관 설립은 필요성과 적정 규모뿐 아니라 건립 이후 운영비 부담까지 검토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부서별 검토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28일 위촉한 공약이행평가단의 심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평가단을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공약실천계획을 출발점으로 이제는 계획을 현장의 변화와 성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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