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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만 K관광 시대…대구도 외국인 '지갑'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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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문·씀씀이 역대급 'K관광 특수'
대구 외국인 방문 2년 새 80%↑ 소비 28.8%↑
관광소비 70% 서울 집중, 체류·소비 연결 관건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역대급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역대급 'K관광' 호황 속 대구에서도 외국인 방문과 소비가 늘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내 체류와 소비로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일신문 DB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천5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K관광 특수'가 대구에도 번지고 있다.

대구관광데이터랩이 집계한 38개 주요 관광지점의 외국인 방문은 2023년 8만6천951건에서 지난해 15만6천508건으로 2년 새 약 80% 늘었다. 외국인 관광소비 지출액도 같은 기간 185억6천만원에서 239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대구를 찾고 돈을 쓰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는 흐름은 뚜렷하다.

하지만 외국인의 지갑은 여전히 서울에서 주로 열린다.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카드소비액 가운데 서울에서 발생한 소비가 70.8%에 달했다.

대구도 역시 이제 외국인들이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고, 어디에서 돈을 쓰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국제항공노선 등 접근성을 높이고 음식·쇼핑·문화예술·야간관광을 하나의 소비 동선으로 연결하는 한편, 관광객의 하룻밤을 붙잡을 숙박 경쟁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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