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인수전에 신세계가 합류하면서 구도가 한층 더 복잡해졌다. 특히 CJ그룹에 이어 신세계까지 참여하면서 '범삼성가의 중앙일보 인수전'이라는 상징성이 커졌다.
중앙일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다우키움·CJ 컨소시엄에 ㈜신세계가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다우키움·CJ 컨소시엄에 합류해 중앙일보 인수에 참여한다. 경영권 확보가 아닌 재무적·전략적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하며, 인수 완료 시 3대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공지문을 통해 "중앙일보의 고유한 정체성과 전문성을 존중한다"며 "당사의 프리미엄 문화플랫폼·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과 연계해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이어 신세계까지…범삼성가 색채 짙어진 인수전
다우키움그룹은 당초 중앙일보 인수를 단독으로 추진하다 본입찰을 앞두고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신세계까지 가세하면서 인수 주체의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5000억원대로 전해진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디에프 등을 거느린 정유경 회장 측 계열이다. CJ그룹의 이재현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모두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와 가족 관계로 연결돼 있다.
중앙일보 역시 이병철 창업주가 1965년 설립한 회사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전은 단순히 다우키움그룹의 중앙일보 인수를 넘어, CJ와 신세계까지 참여한 '범삼성가 자본의 중앙일보 재결합'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갖게 됐다.
◆신세계는 '경영권'보다 콘텐츠 시너지 노린 투자
다만 신세계의 역할은 CJ와도 다소 다르다.
신세계는 중앙일보 경영권을 직접 확보하기보다는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다. 특히 백화점·면세점·문화·라이프스타일 사업과 중앙일보의 미디어·콘텐츠 자산을 연결하는 전략적 시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브랜드와 콘텐츠를 신세계의 오프라인 유통·문화 플랫폼과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 재무적 투자 이상의 협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 신세계의 등장은 인수전의 자금력뿐 아니라 향후 중앙일보의 사업 방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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