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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닭발·막창 한 팩에 콜레스테롤 하루 기준치 최대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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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매운맛 냉동 야식 11개 시험…안전성은 전 제품 적합

한국소비자원이 20일 매운맛 냉동 야식 닭발·막창 11개 제품의 매운맛과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이 20일 매운맛 냉동 야식 닭발·막창 11개 제품의 매운맛과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냉동 야식 11개 제품(닭발 6종·막창 5종)을 대상으로 매운맛과 영양성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한 팩만 먹어도 콜레스테롤 하루 기준치의 최대 117%, 나트륨은 최대 84%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최근 6개월 이내 냉동 간편 야식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69세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닭발 6종(곰곰 직화무뼈닭발, 생생포차 직화 무뼈닭발, 안주야 직화 무뼈닭발, 오감포차 직화닭발, 피코크 매콤양념 무뼈닭발, 하림 직화 무뼈닭발)과 막창 5종(곰곰 불막창, 대림선 24/7 매콤 불막창, 심야식당 불막창, 안주야 직화 불막창, 요리하다 불막창)이다.

시험 결과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류 함량은 제품별로 ㎏당 23~56㎎으로 최대 2.4배 차이가 났다. 가장 매운 제품은 농협목우촌의 '생생포차 직화 무뼈닭발'로 캡사이신류 함량이 56㎎/㎏이었으며, 고추장 매운맛 기준 2단계에 해당한다. 반면 씨피엘비의 '곰곰 직화무뼈닭발'은 23㎎/㎏으로 가장 낮았다.

고추장 매운맛은 관련 국가표준(KS H 2120)에 따라 캡사이신류 함량을 기준으로 5단계로 나뉘며, 1단계는 ㎏당 39㎎ 이하, 2단계는 58㎎ 이하다.

한 팩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8~117%, 나트륨 함량은 46~84% 수준이었다. 대부분 제품에서 한 팩당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초과했다.

콜레스테롤 함량은 롯데쇼핑의 '요리하다 불막창'이 351㎎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300㎎) 대비 117%에 달해 가장 많았다. 나트륨 함량은 동원F&B의 '심야식당 불막창'이 1,682㎎으로 가장 높아 하루 기준치의 84%를 차지했다.

제품군별 한 팩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닭발이 113~220㎎, 막창이 189~351㎎으로, 막창은 닭발보다 지방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막창 제품의 한 팩당 포화지방 함량은 11~13g으로 하루 기준치 15g의 73~87% 수준이었다.

매운맛 냉동 야식을 안주로 먹는다는 소비자가 69.1%, 야식으로 먹는다는 소비자가 53.0%에 달해 식사 후 추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시험 결과 11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의 당류 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영양성분 표시 허용오차 기준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미생물과 중금속, 벤조피렌, 보존료, 아질산이온 등 안전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닭발 제품의 한 팩당 가격은 5,380~9,900원, 막창 제품은 5,500~8,980원으로 동일 유형 내에서도 최대 1.6~1.8배까지 격차가 발생했다. 100g 기준 가격을 비교하면 '곰곰 직화무뼈닭발'과 '곰곰 불막창'이 각각 3,363원, 3,43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매운맛 냉동 야식을 구매할 때 캡사이신 함량과 나트륨·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가격과 용량을 꼼꼼히 비교해 선택하고 위장이 민감한 소비자는 강한 매운맛 제품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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