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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거 부모님은 뭐하셨노" 김점두 경북체육회장 중징계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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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경북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말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지난달 30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경북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이 말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가 대한체육회에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8월18일 대한체육회에 직무태만 및 인권침해 혐의로 제소된 김 회장에게 중징계를 처분해 달라고 요구했다.

스포츠윤리센터의 요구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작년 11월 경북체육회 산하 이득희 경북합기도협회장의 권한 남용 등에 대해 적절한 조사를 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안 열고 단순 유감만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가 명확한 민원이 제기되면 협회장은 공정위를 열어야 한다.

이 회장은 특정 선수의 대표 선발전 참가를 막고 단증 갱신을 해주지 않는 방식으로 권한을 남용해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중징계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문제는 경북합기도협회 공정위가 지난 7월 이 회장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다는 점이었다. 이른바 '셀프 징계 축소'가 이뤄진 것이었다.

이에 민원인은 상급기관인 경북체육회에도 호소를 한 것이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김 회장은 상황이 이런데도 전무이사와 협회에만 조치를 취했다. 이는 직무태만 내지 권한 남용"이라며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엔 민원인이 1인 시위를 하자 '나이도 어린 놈이 남의 사무실 앞에 와서 이름을 그렇게 밖에서 소리를 지르냐. 왜 6년 전에는 가만히 있다가 왜 이제 와서 그러냐. 너희 부모님은 뭐했노'라고 하는 등 민원인을 비하해 모욕감을 느끼게 해 인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경북합기도협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가 '견책'이라는 솜방망이 처분으로 끝난 만큼 경북체육회장에게까지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직무 태만과 인권침해에 걸맞은 엄정한 징계가 이뤄지도록 대한체육회가 철저히 심의·의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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