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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개사, 암모니아 연료 자동차 운반선 4척 2030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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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폰유센·가와사키기선 발주, 연료는 JERA 헤키난 화력발전소서 공급

일본 요코하마항에 수출을 앞둔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며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수출을 앞둔 차량들이 선적을 기다리며 늘어서 있다. 연합뉴스

일본 해운·조선·에너지 업체 7개사가 암모니아 연료 자동차 운반선 4척을 2030년도까지 도입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컨소시엄에는 닛폰유센, 가와사키기선, JERA, 이마바리조선 등이 참여한다. 닛폰유센과 가와사키기선이 조선사에 운반선을 발주하고, 연료인 암모니아는 JERA의 헤키난 화력발전소에서 공급받는 구조다.

JERA는 2029년 이후 미국 루이지애나주 등에서 암모니아를 수입해 이 발전소로 운송할 계획이다. 헤키난 화력발전소는 JERA가 대규모 암모니아 혼소 발전 상용화를 추진하는 거점이기도 하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해운업계에서는 기존 중유를 대체할 연료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다만 암모니아 연료 선박 보급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연료 공급망이다. 선박이 입항하는 항구에서 암모니아를 보충할 수 없으면 운항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격 면에서도 암모니아는 기존 대형 운반선의 주연료인 중유보다 비싸다.

이번 컨소시엄이 자동차 운반선에 주목한 데는 이유가 있다. 자동차 운반선은 자동차 공장 인근 수출항과 주요 수출처를 잇는 항로가 고정돼 있어 기항지가 한정적이다. 차세대 연료 공급 거점이 부족한 현실에서 도입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이다.

가격 문제는 규모의 경제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JERA가 발전 연료용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병행 추진하고 있어, 선박 연료로서의 활용이 늘면 조달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은 해운 분야 탈탄소 전환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7개사 협력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망과 실제 선박 운항을 동시에 구축하는 첫 대규모 민간 컨소시엄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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