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임시청사 확보와 주거·교육·돌봄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공공기관 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중점 유치기관별 전략과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의원, 유치위원, 관계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가 선정한 10대 중점 유치 대상에는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는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농협중앙회에는 전국 최대 수준의 과수·채소 생산 기반과 경북에서 시작된 농업 대전환 정책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개장한 렛츠런파크 영천과의 연계 효과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유치에는 반도체·첨단소재·2차전지·첨단 모빌리티 등 지역 산업 기반을 활용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김천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한다.
공공기관의 조기 이전에 대비한 사무공간 확보에도 나섰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혁신도시와 주변 지역을 조사해 2천50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임시청사 후보지 13곳을 확인하고 국토교통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주거시설 공급도 확대된다. 김천혁신도시 일대에는 2027년 768가구를 시작으로 2028년 349가구, 2029년 581가구, 2030년 7천486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가족 동반 이주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가족 전체가 이전하는 종사자에게 아파트 전세 비용을 지원하고, 자녀의 어린이집 우선 입소와 학교 배정 편의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24시간 어린이집 정원은 두 배로 확대하고, 혁신도시 내 김천의료원 분원 설치도 추진한다. 배우자의 취업과 창업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이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이전해야 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역산업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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