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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주, 민주와 평화의 현대사 현장에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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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교원, 22~23일 제주4·3평화공원·다랑쉬굴 등 탐방

경남도교육청의 제주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 사진.
경남도교육청의 제주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 사진.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22일부터 23일까지 제주 일대에서 '경남 3·15와 함께하는 제주 4·3 평화·인권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에는 도내 초·중등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경남과 제주의 교원들이 두 지역의 현대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민주시민·평화·인권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19년 시작해 코로나19로 운영하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져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연수 첫날에는 4·3평화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4·3평화재단 이사장의 특강을 듣고,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어 관덕정과 제주북초등학교 등 제주4·3 관련 주요 유적지를 답사하며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살펴봤다.

이어서 '평화·인권 공감 토크 한마당'을 열어 제주의 교원이 경남의 교원들에게 제주의 역사와 교육과정을 연계한 수업 실천 사례를 나누고, 평화·인권교육의 방향과 학교 현장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제주 동부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로 이동해 다랑쉬굴과 다랑쉬오름, 터진목 유적지 등을 탐방한다. 다랑쉬굴은 1948년 피신했던 주민들이 희생된 곳으로, 1992년 유해가 발견되며 제주4·3의 참상을 알린 상징적인 장소다. 참가자들은 제주4·3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황원판 중등교육과장은 "경남의 3·15의거와 제주의 4·3을 현장에서 배우고 서로의 수업 경험을 나누는 것은 지역의 역사를 살아 있는 교육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두 교육청의 꾸준한 역사·평화교육 교류로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민주·평화·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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